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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유엔 인권이사회, 12일 특별회의 열고 미얀마 상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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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쿠데타 항의 시위대에 연이틀 물대포 쏘는 미얀마 경찰
(네피도 AFP=연합뉴스)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9일(현지시간) 경찰이 군부 쿠데타 항의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하고 있다. 네피도에서 시위대를 대상으로 한 물대포 사용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다. leekm@yna.co.kr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유엔 인권이사회가 오는 12일(현지시간) 특별 회의를 열고 최근 쿠데타가 일어난 미얀마의 인권 상황을 논의한다고 AFP 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이 공식 요청하고, 47개 이사국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지지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요청은 현재까지 독일과 프랑스, 일본, 한국 등 19개국의 지지를 받았다. 아울러 미국을 포함한 28개 옵서버 국가의 지지도 받았다.

줄리언 브레이스웨이트 주제네바 영국대표부 대사는 해당 요청에 대해 "미얀마에 내려진 비상사태와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치인에 대한 자의적 구금에 대한 대응"이라면서 "이는 그 나라 인권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얀마 국민의 어려움과 급속하게 악화하는 인권 상황에 대해 긴급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미얀마 군부는 앞서 치러진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행위가 벌어졌지만 정부가 이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면서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을 구금하고 정권을 잡았다.

이 때문에 현재 미얀마 곳곳에서 쿠데타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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