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낮 12시 35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의 A씨 부부(40대)네 집에서 A씨의 조카인 B(10) 양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A씨 부부는 “아이가 욕조에 빠져 숨을 쉬지 못한다”고 신고했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B양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의료진과 구급대원들은 B양의 몸 곳곳에 멍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 부부로부터 아동 학대와 관련한 진술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10월 생후 16개월인 영아가 양부모의 학대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양부모로부터 입양된 지 271일 만이다. 부검 결과, 외력에 의한 신체 훼손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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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jms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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