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4.6%, 이낙연 42.8%
윤석열 47.9%, 김두관 28.0%
[아시아경제 최재호 기자]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보다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자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지만,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대결에서는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매일과 미래한국연구소가 PNR-㈜피플네트웍스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0대 대선 전국 현안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3.1%P)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0.6%, 국민의힘 후보 33.9%로, 더불어민주당이 6.7%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 3.3%, 다른 정당 후보 8.1% 없음 9.7%, 잘 모름 4.4% 등으로 조사됐다.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31.6%로 앞섰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5%로 뒤를 이었다.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5.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4.2%), 김부겸 전 행안부 장관(3.3%),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0.9%) 순으로 높았다.
범보수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의 경우 윤석열 검찰총장이 25.1%로 앞섰고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3.7%, 유승민 전 의원(7.8%), 원희룡 제주지사(4.7%)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3.7%),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2.9%)의 순으로 나왔다.
이낙연 대표와 윤석열 총장의 가상양자 대결에서는 윤석열 총장(44.6%)이 이낙연 대표(42.8%)보다 오차범위 내인 1.8%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후보 5.9%, 없음 4.9%, 잘 모름·무응답 1.8% 등 대답이 이어졌다.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총장의 가상 대결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46.8%로 윤석열 총장(43.3%)을 3.5%P 앞섰다. 그 외 후보 3.9%, 없음 4.5%, 잘 모름·무응답 1.5% 등이다.
김두관 의원과 윤석열 총장의 가상양자 대결에서는 윤석열 총장(47.9%)이 김두관 의원(28.0%)을 19.9%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이어 그 외 후보 7.2%, 없음 13.5%, 잘 모름·무응답 3.5% 등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에서는 '매우 잘못함' 43.2%, '잘못하는 편' 11.3% 등 부정 평가(54.5%)가 '매우 잘함' 25.8%, '잘하는 편' 16.3% 등 긍정 평가(42.1%)보다 높았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38.1%, 국민의힘 29.9%, 국민의당 7.9%, 열린민주당 5.3%, 정의당 3.2%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 틀은 자동응답 전화조사(무선 100%·무작위추출)로 시행했다.
조사 결과는 2020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림가중)를 부여했으며, 응답률은 4.8%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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