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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리오넬 메시의 파리생제르망(PSG) 유니폼 착용 합성 사진이 공개되자 스페인 현지 매체들이 분노를 표했다.
프랑스 'RMC스포르트'는 9일(한국시간) "최근 '프랑스풋볼'이 공개한 사진 한 장에 스페인 현지 매체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해당 사진은 메시가 PSG 유니폼을 입고 있는 합성 사진이다. 특히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메시 흔들기'에 나선 것이라고 날이 선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고 선언하며 축구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원인은 바르셀로나의 부진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12년 만에 무관을 기록했다. 이에 지난 여름 사령탑 교체, 베테랑 선수들의 이적 등 엄청난 후폭풍이 불었다.
당초 메시도 구단에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잔류였다. 물론 메시의 미래가 완벽하게 결정된 것은 아니다. 올여름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는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이득이다. 하지만 메시의 연봉 역시 만만치 않다. 현재 그의 고액 연봉을 부담할 팀은 막대한 '석유 자본'을 등에 업은 PSG와 맨체스터 시티 정도다. 특히 PSG에는 네이마르, 앙헬 디 마리아 등 메시에게 익숙한 동료들이 많다.
자연스레 프랑스에서도 메시의 PSG 이적설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고, 이런 가운데 '프랑스풋볼'이 유니폼 합성샷을 공개한 것이다. 하지만 스페인 매체들은 이 행동에 대해 비난을 가했다. 바르셀로나와 PSG는 17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메시를 자극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합성 사진을 만들었다는 것이 스페인 매체들의 입장이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완벽히 바르셀로나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밝혔고 '엘 치링기토 TV'는 "이 사진을 새로운 방식의 도발이며 바르셀로나 선수단과 로날드 쿠만 감독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다"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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