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목격자들 인용 보도…AFP "시위대에 고무탄 발사"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총기를 든 경찰이 시위대 앞을 가로막고 있다. 경고판에는 '이 선을 넘을 경우, 경찰은 실탄을 발사할 것'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2021.2.8 [로이터=연합뉴스] |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미얀마 경찰이 9일 수도 네피도에서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 해산을 위해 허공에 총기를 발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목격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AFP통신도 목격자를 인용,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앞서 네피도에서는 이날도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이틀 연속 물대포를 발사해 시위대 일부가 부상하는 등 강경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네피도 경찰은 전날 시위대 행진을 가로막으면서 "해산하지 않을 경우, 무력을 사용해 해산하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신 사진에는 총기를 든 경찰 앞에 놓인 경고판에 '이 선을 넘을 경우, 실탄을 발사할 것'이라는 문구가 적힌 것도 포착됐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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