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폭행 사건 영상.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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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폭력수사계는 전날 화성시 남양면에서 발생한 집단 폭행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해당 영상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일당 4명 이상이 한 차량을 둔기 등으로 부순 뒤 탑승자 등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차량은 현장을 빠져나가기 위해 앞차와 뒤차를 연달아 들이받은 뒤 앞으로 빠져나가려 했지만, 옆 건물과 앞차 사이에 끼게 됐다.
일당은 차량 위로 올라가 지붕을 밟고, 둔기 등으로 거세게 내리쳤다. 이윽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사람을 빼낸 뒤 둔기로 내리치는 등 수 십초 간 집단으로 폭행했다. 일당은 이후 바닥에 쓰러진 차량 탑승자를 그대로 길에 방치한 채 달아났다.
폭행을 당한 피해자 2명은 일용직 근로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로부터 마구잡이로 폭행을 당했다”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영상 및 진술 등을 토대로 폭행 가해자 신원을 파악하고, 행방을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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