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 민주당이 신성시하는 바로 5·18기념일 전야제날 운동권 정치인들이 단란주점에서 여성 접대부들을 불러 광란의 술판을 벌인 사건이 있었다"며 "그리고 그 중 한명이 성추행으로 생긴 보궐선거에 시장후보로 출마한다. 기가 막힌다. 바로 우상호씨 얘기"라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우 의원의 후안무치한 언행에 조국 부부의 모습이 겹처진다"며 "우 의원은 5·18 전야제날 광주 새천년NHK룸살롱에서 김민석·송영길 의원 등과 함께 여성 접대부들과 어울리면서 해당 방에 들어온 임수경 전 의원을 향해 욕설을 했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계속해서 "이렇게 여성을 폄하하고 성인지감수성이 떨어지는 사람이 성추행이 원인이 되어 생긴 보궐선거에 출마하다니, 얼마나 서울시민들을 우습게 여기면 그러겠나"라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우 의원은 저와 안철수 후보를 비방하며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정말 가소롭기 짝이 없다. 민주화 운운하면서 민주주의 파괴 세력으로 전락해 가는데도 따뜻한 안방을 박차고 나올 각오조차 없는 졸장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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