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계엄령·집회금지 조치 이후 강경 대응
수도 네피도에서 전날(8일) 경찰이 쿠데타 항의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쏘고 있다.2021.2.8 [AP=연합뉴스] [2021.02.08 송고] |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9일 경찰이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매체 SNS 영상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위대를 대상으로 한 물대포 사용은 전날에 이어 연 이틀째다.
또 군정이 전날 국영TV를 통해 '무법행위 처벌' 방침을 밝히고, 최대 도시 양곤과 제2도시 만달레이 등 일부 지역에 계엄령 및 5인 이상 집회 금지 방침을 내린 가운데 이뤄진 조치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행위가 일어났지만, 정부가 이를 제대로 조사하는 데 실패했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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