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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수도권 자영업자들 격앙…‘9시 영업제한’ 반발 확산…정총리 “대승적 협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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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수도권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에 반발하는 ‘불복 시위’가 PC방, 코인노래방, 카페에 이어 실내체육시설 업자들로도 확대되고 있다. ▶관련기사 22면

9일 전국헬스클럽관장협회 회장은 설 연휴 이후에 정상엽업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오후 11시까지 피크타임인 상황에서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로써 정부의 영업제한 조치에 반발해 개점 시위에 참여하는 업종은 음식점, PC방, 코인노래방, 카페 등으로 들불처럼 확대되고 있다. 아직 방역 불복 조치에 참여하고 있지 않는 필라테스 학원, 골프장 운영자들도 정부의 방역조치에 대한 불만이 상당한 상황이어서 불복 시위 합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전날 서울 강서구의 PC방에서 자정 기자회견을 연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 비상대책위(비대위)는 10일 0시에 서울 서초구의 한 호프집에서 기자회견 및 피켓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후 9시 영업시간 제한 조치 유지에 반발하는 수도권 자영업자들에게 “대승적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심정은 이해하나 감염 위험도, 사회적 수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고 각계 의견을 충분히 듣고 내린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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