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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美국무부 "미얀마 집회금지 우려…中, 비난 목소리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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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부 지지…표현·집회의 자유 보장해야"

"미얀마 군부 제재 검토…신속하게 추진 중"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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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정부는 미얀마 군정이 지난 1일 쿠데타 이후 이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강경 대응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려를 표하면서 평화적인 시위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8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올라 온 발언록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미얀마 군이 최근 집회를 제한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미얀마와 전 세계의 모든 개인은 평화적인 목적의 표현의 자유와 결사·집회의 자유를 가진다는 것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복원을 요구하는데 함께 한다"면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와 평화적으로 항의할 수 있는 권리, 온·오프라인에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자유를 포함한 표현의 자유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얀마) 군부가 방향을 바꾸지 않을 경우 우리가 잠재적으로 제정할 수 있는 정책적 조치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 조치들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 통화에서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묻는 질문엔 "우리는 중국이 이 행동을 비난하고 국제사회에 동참할 것을 촉구해 왔다"면서 "지난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성명은 강한 어조였다. 중국이 그것을 방해한 것은 아니지만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더욱 비난의 목소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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