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본격 공방 시작…각각 16시간 모두 진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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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상원 탄핵 심판 방식과 일정을 합의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모든 정당이 전직 대통령에 대해 공정하고 정직한 탄핵 심판을 보장할 방식에 대해 동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증인을 부르지 않는다면 재판은 이르면 내주 마무리될 전망이다.
상원은 9일 탄핵 심판의 합헌 여부에 대한 토론과 투표를 하게 되고 과반수가 찬성하면 심판이 계속 진행된다.
이어 10일부터 검사 역할을 맡게 될 민주당 소속의 하원 탄핵소추위원과 트럼프 변호인 간 공방이 펼쳐질 예정이다.
양측에게는 각각 16시간의 모두 진술 시간이 주어져 총 32시간 동안 토론이 진행되는데, 앞서 48시간 토론이 진행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탄핵 심판보다 빠른 속도다.
재판은 유대인 안식일을 지켜달라는 트럼프 변호인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13일에는 중단될 예정이며, 14일에는 모두 발언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더힐은 예측했다.
여기에 상원 의원들의 추가 심리 4시간, 증인 및 서류 소환장과 관련된 토론 2시간, 소추위원과 변호인의 최종 변론 각각 2시간 순으로 진행된 뒤 표결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종 표결에서는 탄핵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상원에서 탄핵안이 통과되려면 재적의원 100명중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하는데, 공화당에서 17표가 이탈해야 하기 때문이다.
serendipit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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