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이언주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김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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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 보면 박 후보는 50대와 60대에서 각각 53.4%, 55.6%를 기록해 26%, 23.5%에 그친 김 후보를 크게 앞섰다. 20대(박형준 18.3% vs 김영춘 16.3%)에서도 박 후보가 우세했고, 김 후보는 30대와 40대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박 후보를 제쳤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 72.4%가 박 후보를 지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64.6%가 김 후보를 지지했다.
정권 심판론에서도 차이는 분명했다. 문재인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응답자의 63.9%가 박 후보를 지지했고, 현 정부를 지원해야 응답자 67.7%는 김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성추행 파문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게 투표했던 응답자는 44.8%만 김 후보를 지지했고, 26.5%는 박 후보를 지지했다.
김영춘 후보와 이언주 후보의 양자대결에선 김 후보가 32.8%, 이 후보는 30.7%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보였다.
이 후보는 50대와 60대에서 각각 40.6%, 42.4%를 기록하며 김 후보를 앞섰지만, 30대와 40대에서 김 후보가 각각 36.1%, 45.8%로 이 후보를 제쳤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 57.5%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층 70.9%는 김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 100%)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고, 응답률은 20.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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