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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4차 재난지원금 속도전…이낙연 "3월 안 넘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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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재난지원금 속도전…이낙연 "3월 안 넘겼으면"

[앵커]

정치권이 4차 재난지원금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3월을 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지급 시기를 앞당기자고 했는데요.

본격적인 논의는 설 연휴가 지나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업종에 대한 손실보상 차원의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또 국민 위로와 경기 활성화 성격의 전국민 지급, 이 두 가지를 모두 열어놓고 준비한다는 게 민주당의 기본 방침입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재정 여력과 충분한 지원을 동시에 강조한 만큼 일단은 맞춤형 지원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도 "빨리, 두텁게 도와드려야 한다는 점에서 서둘렀으면 한다"며 "욕심 같아서는 3월을 넘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는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국민께 약속드렸습니다. 당정 협의를 서두르겠습니다."

또 전기·가스 요금과 사회보험료 납부 유예 등 공과금에 대한 추가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누구에게나 나눠주는 선거 자금이 아니라 재난을 당한 사람들의 생계 자금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매출, 임대료, 전기료, 임금 등 다양한 데이터가 존재합니다. 이를 분석해서 영세 사업자부터 피해 규모에 따라 선별적으로 차등 지원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정작 정부와의 논의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말 고위 당정 협의에 이어, 기획재정위원회와의 비공개 협의도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참석자 미달 등이 표면 이유지만, 선별·보편 지원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홍남기 경제부총리와의 갈등이 계속되자 일단 이를 피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설 전 당정 협의가 사실상 무산된 만큼, 연휴 이후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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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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