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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현장에는 빨리 가”… 총리·野의원의 ‘렉카 대통령’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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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현장에는 빨리 가”… 총리·野의원의 ‘렉카 대통령’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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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사흘째 대정부질문… 사회 분야
박성중 “렉카 대통령 표현 들어봤나”
丁 “지역구민 부끄럽지 않게 질문을”
대법원장 ‘거짓말 논란’ 두고도 ‘설전’
朴 법무 “김학의 부실수사도 살펴야”
유은혜 “조국 딸 감사, 檢 수사로 못 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야당 의원 간 날선 발언이 오가며 신경전이 벌어졌다. 야당은 부동산 문제 등 여러 현안을 두루 비판했고, 여당은 코로나19 방역과 지원 방안 등에 집중했다.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대권 출마설이 제기된 정 총리에게 “언론을 보니 정책, 조직도 만들고 시동을 걸었다는데 잘 돼 가느냐”고 물었다. 정 총리가 “지금 코로나19 대응에 바쁜데 무슨 말씀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자, 박 의원은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난 이후 독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독해졌습니까”라고 받아넘겼다. 박 의원은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정 총리에게 “경제학을 배웠느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정 총리는 “경제학 안 배운 사람이 누가 있느냐”고 받아쳤다.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렉카 대통령’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도로에서 사고가 나면 렉카(견인차)가 빨리 오지 않느냐”며 “문 대통령이 백신 문제나 (사회적 관심이 높은) 현장에는 빨리 가곤 해서 (그런 별명이 붙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 총리는 박 의원에게 “(지역구인) 서초구민이 부끄러워하지 않도록 질문을 해달라”고 꼬집었다. 정 총리는 경기 여주시가 처음 도입한 ‘코로나19 신속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다른 시·도로 확대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의 질의엔 “질병관리청에 적극 검토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 “교육부 조치가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의 지적에 “검찰 수사가 먼저 시작되면서 교육부 감사를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관련 혐의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을 두고 “국가 에너지 정책을 직접 목표로 하는 수사는 아닐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다”며 검찰을 압박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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