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평정한 '승리호' 웹툰 5개국 동시 연재

영화로 만들어진 카카오페이지 웹툰 '승리호'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프랑스 독자들을 찾아간다. 우주 SF 대작 '승리호'가 개봉 하루 만에 넷플릭스 인기 영화 전세계 1위(플릭스패트롤 집계)에 오른데 이어 '승리호 IP 유니버스'의 또 다른 결과물인 웹툰 '승리호'가 5개국에 동시 연재를 시작한다.

웹툰 '승리호'는 일본 '픽코마', 북미 '타파스', 인도네시아 '카카오페이지 인도네시아', 프랑스 '델리툰' 플랫폼을 통해 1화부터 공개된다. 카카오페이지는 자사의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를 통해 이후 대만, 태국 등지에서도 '승리호'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승리호'의 글과 그림을 맡은 웹툰 작가 '홍작가'는 지난 2015년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한국 개봉을 앞두고 디즈니 요청으로 웹툰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그 이전의 이야기'를 작업하며 이미 한 차례 SF 웹툰을 그린 바 있다.

홍작가는 "승리호 시나리오를 처음 받고, 한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우주 블록버스터를 웹툰으로는 어떻게 잘 구현해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 나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던 '승리호 유니버스' 프로젝트가 마침내 시작돼 기쁘다"며 "하나의 IP를 영화와 웹툰이라는 다양한 장르로 즐기면서 각 장르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해석 및 표현 방식의 차이를 찾아내는 것도 '승리호' 독자들에게 또다른 재미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승리호'는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해버린 2092년의 지구를 배경으로, 우주쓰레기 청소선인 승리호 선원들이 대량 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한국 최초의 우주 블록버스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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