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요아리 학폭 의혹…"일진도 때려, 사고쳐서 자퇴"

가수 요아리. 사진｜요아리 인스타그램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47호 가수 요아리(34, 본명 강미진)에 대한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싱x게인 탑6 일진 출신 K양'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쓴이 A씨는 요아리의 졸업앨범 사진을 공개, 요아리와 동참임을 인증하며 과거 그의 행적을 폭로했다.

A씨는 "일진 출신에 애들도 엄청 때렸다. 집안 사정으로 중학교를 자퇴한 것이 아니라 애들을 엄청 때리고 사고를 쳐서 자퇴한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같은 학교, 동네 살았던 사람들, 심지어 선생님들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텐데 뻔뻔하게 TV나와서 노래하는 거 보니 여전하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또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에는 20년 전 금곡 중학교 일진 학생들만이 갈 수 있는 아지트처럼 지내는 콩산이라고 있는데, 친구가 거의 '짱'이었던 K양에게 그곳에서 맞았다"고 밝히며 "눈부터 입부터 광대까지 멍이 안 든 곳이 없었다. 자세히는 기억 안 나지만 K양에게 맞았다고했고 '정말 개 패듯이 맞았다'고 했다"고 밝혔다.

A씨는 "난 피해자는 아니었지만 거짓말로 대중 앞에 서있는 그 아이는 잘못됐다 생각한다. 학폭 피해자가 아니어도 그 아이에게 '꼬봉' 짓거리 하고 함부로 하고 셔틀 같은 존재가 이런 글을 쓰면 안 되는 거라면 지우겠다. 그리고 과거에 다 그럴 수 있는데 굳이 이렇게까지 하냐고 하면 지우고 사과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폭로글은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K양으로 요아리를 지목하고 나섰다. 요아리가 '싱어게인'에서 중학교 2학년 재학 시절 집안 형편 때문에 자퇴를 했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

요아리 측은 학폭 의혹에 대한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은 상황. 8일 진행되는 '싱어게인' 결승전 생방송 출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요아리는 2007년 스프링쿨러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드라마 '시크릿가든' OST '나타나' 여자 버전 가창자로 화제를 모았다.

psyon@mk.co.kr

사진｜요아리 인스타그램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