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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아동학대 피해와 대책

김창룡 경찰청장 "설 명절 가정폭력·아동학대 등 집중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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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기자간담회

"음주단속, 방역지침 위반 등도 적극 단속"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번 설 연휴 경찰은 가정폭력과 같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집중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음주운전 단속 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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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이 5일 인천 부평시장역을 방문해 지하철역 주변 보이스피싱 예방활동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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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은 8일 설 연휴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설에는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등 주로 가정 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범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 예방과 선제적 대응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명절이다보니 교통 관리나 단속, 사고예방을 비롯해 이번에는 특히 음주단속 등 사고를 유발하는 중대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며 “방역과 관련해 명절 기간 중 예상되는 방역지침 위반 행위 단속에 대한 지원 등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가수사본부 출범 후 첫 과제인 ‘사기 근절’을 위한 대책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김 청장은 “국민의 경제생활을 어렵게 하는 사기 등 경제생활 침해범죄 등에 대해 차분하지만 적극적으로 수사와 단속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범죄 피해자의 회복을 위해 몰수 추징을 담당하는 전담팀도 78명에서 149명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범죄 수익을 차단해 범죄 의지를 제압하고 국민의 범죄 피해를 최대한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설 명절기간의 치안상황관리를 위해 상황관리관을 경무관으로 격상해 운영한다. 상황관리관은 전국 치안상황 관리 및 당직 업무 등을 총괄하게 된다.

또한 경찰은 이번 설 연휴를 코로나19 확진을 막을 수 있는 중요한 기간이라고 판단, 특별 복무관리 지침을 시행할 계획이다.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여행 자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코로나19 관련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바로 부서장에게 보고해 재택근무나 연가 등 필요한 조치를 취발 방침이다. 마지막 날에는 부서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증상 유무를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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