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실무 협의 진행, 설 연후 끝나면 정부와 본격 논의
"선별·보편 병행은 전적으로 코로나 상황에 달려…당 방침 관철해 나갈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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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번주에 (정부와) 기초적인 당정 협의를 시작하고 설 연휴가 끝나면 본격적인 당정 협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선별·보편 지원을 병행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가능성에 대해 "정부의 방역 수칙으로 발생하는 피해 집중 계층에는 좀 더 두텁게 지원한다는 당의 방침을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일반 국민도 코로나 피해를 입고 있다. 노력한 국민들에 대한 위로와 경기 활성화 차원의 지원금도 필요하다. 넓게 지원한다는 당의 방침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가지 지급 시기에 대한 판단은 전적으로 코로나 상황에 달려있다"며 "전 국민 협조로 방역 당국에서 코로나가 진정됐다고 판단하면 (선별·보편 지원을) 동시에 실시할 가능성이 높고 코로나가 지속하거나 4차 확산이 오면 피해 집중계층에 대한 선별 지원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이런 원칙으로 신속하면서도 유연하게 정부와 협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최 대변인은 재정당국에서 보편 지원 방안에 난색을 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당의 방침을 정부와 협의하고, 설득하고, 관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수출입은행에서 정부와 재난지원금 및 손실보상제도와 관련한 당정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회의를 1시간여 앞두고 취소했다. 민주당은 이번주 중 정부와 실무 협의를 거친 뒤 내주 당정 협의를 열 계획이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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