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등 현지 언론들은 퇴임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리가 가능한지가 최대 쟁점이라며 유죄판결에 필요한 3분의 2 득표율에 크게 못 미쳐 탄핵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측 변호인은 지난 2일 의회에 보낸 서면 자료에서 퇴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이 헌법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소추위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설이 임기 중 벌어진 일이고 퇴임 각료에 대한 탄핵 심리가 있었던 선례를 들어 반박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심리 일정과 증인 채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심리가 1∼2주 안에 신속히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민주당으로선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안 처리와 새 내각에 대한 청문회 등이 시급하고 공화당으로선 최악의 의회 난동 사태로 기록된 이 사건이 다시 공론화하는 것을 꺼려 긴 심리 기간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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