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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대패의 원흉이 된 알리송 베커(28, 리버풀)의 충격적인 실수에 영국 현지 언론과 팬들의 혹평이 쏟아내며 로리스 카리우스를 소환했다.
리버풀은 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4로 대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홈 3연패를 당하면서 4위 자리도 확신하지 못하게 됐다.
후반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이 유지됐다. 리버풀은 전반 페널티킥(PK)을 내줬지만 일카이 귄도안이 실축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후반 4분 귄도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다행히 후반 17분 모하메드 살라가 PK골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리버풀은 역전을 위해 세르단 샤키리, 제임스 밀너를 넣어 기동성을 확보했다. 계속해서 공격진들이 뒷공간을 파고들며 기회를 포착했다.
이때 알리송의 치명적인 실수들이 연이어 나오며 승부의 추는 맨시티로 기울었다. 후반 27분 알리송의 패스미스가 필 포든에게 걸렸고 이는 귄도안의 슈팅까지 이어져 2번째 실점을 내줬다. 맨시티는 알리송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더욱 거세게 압박했다. 알리송은 또 어이없는 실수를 범했고 후반 30분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골을 먹혔다. 후반 막판 포든의 원더골까지 허용해 결국 리버풀은 1-4로 대패했다.
대패의 결정적 요인이 된 알리송에게 혹평이 쏟아졌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양팀 통틀어 최저 평점인 3.73점을 부여했다. 영국 '90min'도 "아마 그의 경력 최악의 경기가 될 것이다. 2번째 실점 장면도 호러쇼였는데 3번째 실점 장면도 마찬가지였다"며 평점 3점을 줬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후반전 대참사의 원흉이었다"고 평가했다.
현지 팬들은 SNS를 통해 알리송을 로리스 카리우스에 비유했다. 그는 잦은 실수로 리버풀 팬들에게 비판을 받은 골키퍼였다. 특히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었던 레알 마드리드전서 최악의 활약을 펼쳐 '실수의 아이콘'이 됐다. 카리우스의 부진으로 리버풀은 결승전서 레알에 1-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는 이후 리버풀을 떠나 베식타스, 우니온 베를린서 임대 생활을 했다.
현지 팬들은 "알리송은 카리우스가 UCL 결승에서 보인 모습을 보여줬어! 1경기서 2번의 실수를 했잖아!, 카리우스가 알리송을 봤다면 '나랑 같네'라고 했을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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