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지난달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VIP 주차장에서 내려 공항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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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국대사는 재임 중 "인종차별에 대해 놀랐다"고 말했다.
해리스 전 대사는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 간의 역사적 문제로 그렇게 곤욕을 치를지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일 미군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일본계 미국인이다. 앞서 일각에서는 미국의 방위비 대폭 증액 요구 등 한미간 이견이 있는 사안에서 해리스 전 대사의 콧수염을 문제삼기도 했다.
콧수염이 일제강점기 총독을 연상시킨다는 주장이다. 이에 해리스 전 대사는 콧수염을 면도하기도 했다.
아울러 해리스 전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 "어렸을 때 공상과학소설을 읽곤 했는데도 그런 상황을 상상할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해리스 전 대사는 임기를 마치고 지난달 21일 귀국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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