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2 (일)

이슈 미국 흑인 사망

해리스 전 주한 美 대사 "한국서 인종차별에 놀라"

댓글 4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국대사가 재임 중 한일 갈등 국면에서 인신공격을 받았던 데 대해 "인종차별에 대해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전 대사는 퇴임하기 전인 지난달 대사관저에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과 일본 간의 역사적 문제로 그렇게 곤욕을 치를지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해리스 전 대사와의 인터뷰를 현지시간 5일 보도했습니다.

이전에도 해리스 전 대사가 방위비 대폭 증액 요구 등 미국 입장을 강하게 대변할 때마다 이른바 콧수염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주일 미군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스 전 대사의 출생을 문제 삼았으며, 콧수염이 일제강점기 총독들을 연상시킨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해리스 전 대사는 지난해 1월 외신 기자들에게 "내 인종적 배경, 특히 내가 일본계 미국인이라는 점에서 언론, 특히 소셜미디어에서 비판받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해리스 전 대사는 세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어렸을 때 공상과학소설을 읽곤 했는데도 그런 상황을 상상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전 대사는 또 "무(無)에서 정상회담을 만들어내는 것은 매우 흥미진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 [단독] '월성 원전 폐쇄 의혹' 공소장 전문 공개
▶ 코로나19 현황 속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