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전국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0시 서울 강서구 한 PC방을 시작으로 매일 1곳씩 자정에 문을 여는 개점 시위를 벌인다고 7일 밝혔다.
9일 0시에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코인 노래방, 10일 0시에는 서울 서초구의 한 호프집을 열 예정이다.
비대위는 “업종 간 형평성과 합리성을 무시한 획일적인 영업시간 제한은 폐지해야 한다”며 “수차례 방역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협의기구 설치를 요청했지만 당국은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6일 비수도권 지역의 음식점·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을 오후 9시에서 10시까지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수도권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높아 현행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단체 일각에서 업종별 영업시간 총량제 도입을 요구하기도 했다.
영업 마감 시간을 일괄적으로 정하지 말고 업종별 특성에 맞게 일정 시간 한도에서 자유롭게 영업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방역 효과가 떨어진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업종별로 시간 총량을 정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경우 방역적인 효과는 굉장히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시장 상인들 '한숨'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설 연휴를 앞둔 주말인 7일 서울 남대문 시장에서 상인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남대문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13개 시·도 33개 관광특구 중 '명동·남대문·북창 관광특구'로 인근 지역과 함께 묶여 있어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힌 이후 내수만으로 굴러가던 시장보다 타격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21.2.7 jin90@yna.co.kr/2021-02-07 15:28:41/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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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eun0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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