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팜비치 국제공항에 도착해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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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지난 1월8일 이후 처음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의 탄핵은 성립될 수 없다는 글을 올리며 퇴임 후 일성을 신고했다.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5일 극우성향 SNS 갭(gab)에 자신의 두번 째 탄핵을 '홍보 스턴트(public relation stunt)'라고 부르며 민주당 의원들을 조롱하는 게시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갭은 극우 성향의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SNS로 피츠버그에서 발생한 '생명의 나무회당 학살 사건' 이후 범인이 반유대주의적 논평을 게시해 논란이 있었다.
생명의 나무회당 학살 사건은 지난 2018년 10월 피츠버그시에 있는 유대교 회당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당시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법당국은 이 사건을 유대인을 향한 혐오 범죄로 규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선 직전인 2016년 8월 이 사이트에 가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이 사이트에 이번주 그의 두번째 탄핵심판에서 자신에게 증언을 요구한 제이미 래스킨 민주당 하원의원에게 보내는 서한을 올렸다.
트럼프는 서한에서 "당신은 이제 개인 시민이 된 45대 미국 대통령 탄핵은 성립되지 않는다"며 "당신이 주장하는 대통령 탄핵은 홍보 스턴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지난 1월6일 미국 국회의사당을 습격했던 지지자들을 선동했다는 혐의를 받고 2차 탄핵을 당했다. 그는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 사건 이후 트위터 계정이 영구 정지 당했고 유튜브에서도 차단됐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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