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 ‘데이트폭력’ 고백…“내 인생 최악”

[조두팔 SNS 갈무리]

[헤럴드경제] 구독자가 40만명에 달하는 인기 유튜버가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6일 유튜버 '조두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자친구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사람이 과거에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 있음에도 지금도 날 사랑해주고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감사했고 예전과는 다른 모습에 기대 아닌 기대를 하며 만남을 가졌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그 만남은 내 인생에서 제일 최악이었다"고 강조했다.

조두팔은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였던 소중한 사람'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불신이 커져만 갔고 신뢰가 깨지는 행동들로 인해 어느새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다 깨져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도 놓치기 싫었던 내가 너무 한심하다. 그냥 그 사람을 믿고 싶었던 것 같고 현실을 인정하기 싫었다"면서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몇번 다퉜고 다투면 다툴수록 그 사람의 손버릇이 점점 심해져만 갔다"고 밝혔다.

또 "결국엔 최악의 상황까지 가버렸다. 그 사람은 내가 폭력을 제일 싫어하고 어렸을 때 무슨 일을 당했는지 알고 있음에도 이별을 말할 때마다 나에게 폭력을 가했다"고 강조했다.

조두팔은 "너무 말 못할만큼 충격적인 일들이 많았지만 그냥 말하기 싫다"면서 "지금 내 인생은 정말 최악이다"고 말했다.

조두팔은 메이크업 영상과 '먹방' 영상 등으로 유명한 유튜버로, 최근 공개 연애 중이던 남자친구 사진을 SNS에서 지웠다. 조두팔은 지난 11월 유튜브를 통해 3살 연상의 동네 오빠와 연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