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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해상풍력단지, 가슴뛰는 프로젝트…속도 아주 내야”

이데일리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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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해상풍력단지, 가슴뛰는 프로젝트…속도 아주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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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5일 신안 해상풍력단지 투자협약식 방문
어민들과 보상 협의에 ‘속도’ 강조…“2025년 운전시작”
청년들에 “청년들이 지역 맞춤형 일자리 꿈 갖나”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전남 신안 해상풍력단지 투자협약식을 방문해 “완전히 가슴이 뛰는 프로젝트”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해상풍력단지를 둘러싼 주민보상 합의에 대해서 “중앙정부는 행정적인 지원을 최선을 다할테니 지방정부에서는 어민들과 필요한 여러 가지 합의를 잘 이뤄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임자2대교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 투자협약식’에서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임자2대교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 투자협약식’에서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文대통령 “완전히 가슴뛰는 프로젝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남 신안군 임자2대교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이처럼 밝혔다. 신안 해상풍력 사업은 8.2GW 규모의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GW급 원전 8기에 달하는 전력량이며 2020년 기준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인 영국 Horn Sea (1.12GW)의 7배 이상 규모이기도 하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2030년까지 약 48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 중 민간투자가 약 47조6000억원로 대부분이며 정부투자는 9000억원 정도다.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투자여건 조성과 제도적 지원 역할에 중점이 맞춰졌다는 설명이다. 직접 일자리만 5600개 생성될 전망이다. 간접 일자리까지 세면 12만개 정도가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지체할 수 있는 주민합의를 특별히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설명을 듣고 “아직 합의까지 다 된 것은 아니네요?”라고 묻고는 “2025년에 상업 운전을 시작하겠다고 했으니 속도를 아주 내야 되겠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합의, 세세한 내용은 합의는 안 됐다”면서 “해상풍력의 초기 단계는 굉장히 진입이 어렵기 때문에 많은 인센티브를 조금, 태양광 맨 처음에 시작할 때처럼 인센티브를 과감히 정부에서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구체적으로 “(발전소와 지역 간의 거리가) 보통 30km가 넘는다. 그런데 30km가 넘으면 지원이 굉장히 많이 줄어든다”면서 “주민들이 볼 때는 15km나 30km나 같게 느껴지는데, 지원 프로그램 차이가 너무 커서 앞으로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문 대통령이 “거리에 따라서 어민들에 대한 지원에 차등이 있다는 말인가” 되묻자, 김 지사는 “발전소주변지역에 관한 법률에 의해서 지원하는 게 차이가 많이 난다”면서 “그 부분을 개선해주면 1600억원을 받을 것을 4000억원 정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文대통령, 지역 청년 ‘일자리’에 기대감

문 대통령은 해상풍력기 1000개가 들어서는 것을 두고 “워낙 거대한 사업이니까 지역에서 맞춤형 인재들이 필요하지 않나. 청년들도 내가 일할 수 있는 어떤 일자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나”고 묻기도 했다.

이에 목포 해양대 기계과에 재학중인 여학생이 “지역 인재를 많이 선발할 수 있게 될 것 같아서 정말 좋고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주 두 가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우리가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그린뉴딜 사업으로 꼭 필요하다”면서 “또 하나는 단순히 에너지를 과거의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옮긴다는 차원뿐만 아니고 앞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자체가 아주 미래 성장 산업이 돼서 굉장히 많은 일자리도 만들어내고, 또 우리 경제를 굉장히 도약시켜 주는 그런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