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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노동자 작업 준비하다 철판에 끼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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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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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현대중 노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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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9시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대조립1공장에서 용접작업을 준비하던 A씨(42)가 작업용 받침대에 끼여 숨졌다.

A씨는 이날 혼자서 자동용접작업을 준비하던 중 블록지지용 받침대 위에 놓인 무게 2.6t짜리 철판(가로 8m, 세로 2m)이 A씨 쪽으로 흘러내리면서 A씨의 머리가 받침대에 끼여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안전책임자 등을 상대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상균 현대중공업 조선해양사업대표 사장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실의에 잠겨 있을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안전 최우선 경영에 모든 노력을 다하는 중 불의의 사고가 발생해 참담한 심정이다”고 밝혔다. 또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관계 기관과 협조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 노조는 현재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마련을 하고 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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