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죄인입니다’ 고백록 출간
“윤석열, 정의수호하려는 인물…국민이 응원해달라”
“노무현, 통합 많이 노력…문재인은 아직 모르겠다”
대선 앞두고 정치활동 기지개 관측
“윤석열, 정의수호하려는 인물…국민이 응원해달라”
“노무현, 통합 많이 노력…문재인은 아직 모르겠다”
대선 앞두고 정치활동 기지개 관측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출간한 ‘나는 죄인입니다’ [연합] |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지난해 4·15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나는 죄인입니다’라는 제목의 고백록을 발간한다.
그는 이 책에서 국무총리 재직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였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존재를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정의를 수호하려는 인물”이라며 “국민이 응원해달라”고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 전 대표는 오는 8일 출간되는 김우석 전 상근특보와의 대담집 ‘나는 죄인입니다’에서 ‘대통령 농단을 막지 못한 총리’라는 비판과 관련해 “대부분 청와대 인사들이 그랬듯 나 역시 ‘지라시(사설 정보지)’나 언론보도를 통해서 알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리는 국정을 수행하는 사람이지 대통령을 관리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생활은 더더욱 알 수 없다”고 책임론을 반박했다.
또 “국무회의 외에는 박 전 대통령과 한 달에 한 번 독대했을 뿐 업무적인 소통만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관련해서는 “태생적인 정치인은 없다. 정치 경험이 없는 것도 의지로 극복 가능하다”며 ‘정치인 윤석열’의 성공 가능성을 전망했다.
또 “정의를 수호하고자 하는 인물”, “강단 있는 사람” 등으로 호평하며“국민께서도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총장이 어려움을 겪는다면 도움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도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황 전 대표는 “모든 대통령은 나름의 역할과 공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통합과 관련해 노력을 많이 한 분”이라고 평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분은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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