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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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에서 의사들이 군 권력을 인정하지 않으며 사실상 파업을 선언했다.
로이터통신은 3일 새로 결성된 '미얀마 시민 불복종운동'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미얀마 전역 30개 도시의 70개 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진료 중단에 동참했다.
의료진은 성명에서 "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한 취약계층보다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불쌍한 환자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을 군이 보여줬기 때문에 정통성이 없는 군사정권의 어떠한 명령도 따르기를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미얀마는 현재 코로나로 3100명이 숨져, 동남아시아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다.
의사 4명은 진료를 중단한 것이 확인됐지만, 이들은 신원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남부 항구도시 양곤의 20대 의사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군인들이 부대로 돌아가기를 원하기 때문에 우리 의사들은 병원을 가지 않을 것"이라며 "파업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고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정부 입장을 들으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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