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곳, 중국 국영기업 1곳 사업참가 의향서 제출
창원시, 사업계획서 평가 후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마산해상신도시 전경 |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마산만을 매립해 만든 인공섬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에 국내외 8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표시했다.
경남 창원시는 지난 3일 마감한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복합개발시행자 공모에 8개 업체가 사업참가 의향서를 넣었다고 3일 밝혔다.
신성건설산업·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지에스건설·보성산업·효성중공업·와이즈캔 등 국내 7개사와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교통건설유한공사(CCCC) 1곳이다.
창원시는 8개 업체가 3월 25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사업계획서를 평가한 후 4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자 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은 마산항 항로 준설 과정에서 나온 토사로 마산만 공유수면을 메워 만든 인공섬에 민간투자를 유치해 신도시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현재 부지 조성은 모두 끝나 개발 계획만 수립되면 언제든지 사업 시행이 가능하다.
마산해양신도시 면적은 64만2천㎡다.
43만㎡(68%)는 창원시가 공공개발을 한다.
나머지 20만3천㎡(32%)를 대상으로 민간투자자를 모집했다.
관광숙박업(호텔 등), 문화관광 복합시설은 반드시 사업계획에 포함해야 한다.
창원시가 마산해양신도시 민간사업자를 공모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2015년 8월 1차 공모 때는 부영주택이 단독 공모해 이듬해 4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주거·상업시설 규모를 놓고 창원시와 부영주택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창원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취소했다.
2017년 2월 재공모, 2018년 1월 3차 공모를 했으나 민간투자자 선정에 실패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스마트하면서 자연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하도록 마산해양신도시를 개발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15일부터 4번째 민간투자를 공모했다.
지난해 10월 마산해양신도시 개발방향 밝히는 허성무 창원시장 |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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