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과 함께 브라이언 시크닉 경관 애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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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올해 1월 국회의사당 난입으로 부상을 당해 사망한 경찰관을 애도했다.
2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영부인과 함께 국회의사당을 찾아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공격으로 사망한 브라이언 시크닉 경관(42)에게 경의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조의의 의미로 그의 고개를 숙이는 한편 시크닉 경관의 유골이 담긴 책상 위에 손을 얹기도 했다.
앞서 시크닉 경관은 지난달 6일 국회의사당에 들이닥쳐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되돌려 놓겠다'고 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이들에게 소화기로 머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시크닉 경관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숨졌다.
한편 이로써 국회의사당에서 예우를 받은 인사는 총 5명으로 늘었다. 미국 하원 기록보관소 사이트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회의사당에서 예우받았던 인사는 총 4명뿐이었다.
민권의 상징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와 로자 팍스 및 두 명의 국회의사당 경찰관(제이콥 체스트넛, 존 깁슨)이 그 주인공들로, 경찰관들은 1998년 이곳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사망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폭동의 여파로 하원 출입구에 금속 탐지기를 포함한 새로운 보안 예방 조치가 제정됐지만 소수의 공화당 의원들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하원은 심사 조치를 우회하려는 의원들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새로운 규칙을 통과시켰다. 최초 위반 시에는 벌금 5000달러, 이후에는 1만 달러를 부과한다.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새 규정 통과에 대한 성명에서 "신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단순하고 상식적인 조치를 왜 거부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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