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2021.1.31/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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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보수야권 단일화에 대해 "합당이나 입당이 있지 않고는 (단일화가) 가능하지 않다"면서 "(당내 후보 1명과 당외 후보 1명) 투 트랙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 등 '제3지대' 야권후보 단일화를 각각 한 뒤 결선을 하자는 구상이다.
나 예비후보는 3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당헌당규상으로는 당원이 아니면 (단일화가) 불가능하다"면서도 "지금 금 전 의원께서 국민의힘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들끼리는 따로 단일화하자고 그러지 않았느냐. 거기서 한 분하고 저희 당에서 한 후보 1명과 그렇게 1:1로 단일화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대표께서 단일화하겠다는 진정성에 대해서는 제가 동의를 한다"면서도 "(국민의힘으로) 들어오지도 않고 밖에 있으면서 무조건 그냥 같이하자, 이건 안 맞는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나 예비후보는 안 대표와 통합경선을 할 때 이길 자신이 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자신 있다"며 "서울시장은 시장 자리에서 시정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정을 잘하려면 시에 있는 공무원들하고만 일을 해서 되는 것 아니고 국회와도 일을 해야 되고 정부와도 일을 해야 된다"며 "제1야당 출신이 그런 정치력을 만들어가는 데에는 훨씬 더 일할 수 있는 힘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지대 단일화' 제안을 수락했다. 안 대표는 "금태섭 후보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에 동의하는 범야권 후보들이 함께 모여 1차 단일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즉, 1차로 범야권 단일화를 하고 2차로 국민의힘 경선 최종 후보와 최종 단일화를 하겠다는 의미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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