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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올해 1월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2015년 관측 이래 역대 1월 농도 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2020년 12월 1일∼2021년 3월 31일) 시행 두 번째 달인 올해 1월 전국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20㎍/㎥로 역대 1월 농도 최저치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월 26㎍/㎥ 대비 약 23%, 최근 3년(2018∼2020년) 1월 평균 농도인 31㎍/㎥ 대비 약 35% 감소한 것이다.
올해 1월 '좋음' 일수(전국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15㎍/㎥ 이하)는 10일로, 작년 동기 대비 4일 증가했다.
나쁨 일수(일평균 36㎍/㎥ 이상)는 1일로, 작년 동기보다 6일 감소했다.
올해 1월은 기온 급감을 동반하는 대륙고기압의 강한 확장이 있었고, 이러한 기상 상태가 1월 초미세먼지 농도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대륙 고기압은 오염도 낮은 기류 유입과 원활한 대기확산을 초래해 1월 6∼9, 17, 19, 29일 전국 평균 '좋음' 발생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월평균 풍속은 2.0ｍ/s로, 지난해 1월 1.9ｍ/s 대비 소폭 증가했고, 정체 일수는 21일에서 17일로 감소했다.
환경부는 올해 1월 초미세먼지 농도가 예년보다 감소한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정책, 기상 영향 등에 대한 대기질 수치 모델링을 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 정책 시행으로 인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축량을 산정하고, 이를 토대로 모델링해 정책 시행이 농도 변화에 미친 영향도 분석해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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