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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를 기억해주세요" SNS통해 전세계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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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 시민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세계에 관심과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미얀마 시민들은 “쿠데타는 민주시민들의 뜻이 아니고, 이것은 정치의 문제가 아니라 인권의 문제”라며 “세계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어떤 시민들은 K팝 스타들의 사진을 내걸고 “관련은 없지만 관심을 끌기 위해 사진을 사용하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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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 상황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하는 미얀마 시민의 SNS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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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가 발생한 1일부터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등엔 미얀마 국내외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만든 게시물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게시물들은 ‘#SaveMyanmar #SaveMyanmar2021 #Save_Myanmar_movenent #voiceoutfordemocracy #Myanmarcoup #JusticeForMyanmar’ 등의 해쉬태그과 함께 올라왔다.

자신을 미얀마 영화사에서 일하는 배우라고 소개한 한 여성은 틱톡에 올린 영상을 통해 “군부가 우리 손으로 선출한 대통령을 가뒀다. 절대로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 일어났고, 우리는 과거로 돌아갔다”며 “쿠데타는 미얀마 시민들의 뜻이 아니다. 우리는 평화와 민주주의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정치의 문제가 아니고, 인권의 문제”라며 “부디 세계 시민들이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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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 상황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하는 미얀마 시민의 SNS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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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 상황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하는 미얀마 시민의 SNS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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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금된 아웅산 수지 고문의 사진과 함께 “미얀마 시민들은 쿠데타를 지지하지 않는다. UN 등 세계 지도자와 미디어들은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우리를 도와달라”고 썼다. 한 시민은 K팝스타 엑소 멤버들을 태그한 뒤 “이 사진이 미얀마와 관련없다는 것을 알지만, 이해해주리라 믿는다”며 “미얀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한글로 올라온 호소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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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 상황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하는 미얀마 시민의 SNS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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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 상황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하는 미얀마 시민의 SNS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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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 등을 중심으로 미얀마 시민들이 쿠데타에 반대하는 의미로 냄비와 프라이팬, 깡통 등을 시끄럽게 두드리는 영상들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영화 ‘헝거게임’ 속 장면을 패러디해 태국 시민들이 정부를 규탄하는 의미로 쓰인 ‘세손가락’ 경례도 등장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미얀마 시민들이 홍콩 시민들이 사용했던 ‘브릿자파이’ 어플을 이용해 미얀마 상황을 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얀마는 쿠데타 이후 인터넷이 거의 끊긴 상태다. 브릿지파이는 블루투를 통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람들끼리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데, 쿠데타 이후 미얀마에서만 100만명 이상이 다운로드했다고 스트레이타임스는 전했다.

장은교 기자 ind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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