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제3지대 경선' 띄울듯
정진석 "각자 후보 선출에 진력"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7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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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한 달 전인 3월 초에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국민의힘이 3~4일 예비경선을 시작하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제3지대 경선을 본궤도에 올릴 것으로 보이면서 야권 후보 단일화는 보다 '긴 호흡'을 갖고 추진될 가능성이 커진 모습이다.
국민의힘 최다선(5선)이자 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진석 의원은 이날 김 위원장과 중진의원들의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드과 만나 "국민의힘이 진행하는 (서울시장)후보 선출 과정을 완료한 후 국민의힘 후보와 제3지대에 단일화된 후보가 3월 초에 최종 단일화를 이뤄낸다는 데 완벽한 의견 일치를 봤다"며 "더 이상 이 문제를 갖고 다른 이야기가 나올 여지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과 위원들이 국회에서 면접심사 결과를 발표한 뒤 자리를 떠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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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이어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의 단일화는 그쪽 사정으로 진행하고, 저는 제1야당 국민의힘 경선 과정, 공천 관리 과정에만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와 실무선에서 단일화와 관련 조율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그런 것도 없다"며 "각자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데만 진력하고 마지막 3월 초에 최종 단일화 단계에 도달하면 된다"고 답변했다.
그는 또 "적어도 선거에서 20일 내지 한 달 전 내외로는 윤곽이 잡히지 않을까 한다"며 "그때까지는 안 대표를 만날 계획이 없다. 아마 우리 당 후보가 최종 선출돼 발표될때까지는 안 대표 이야기가 거의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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