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e음' 8일 시범런칭 거쳐 3월 정식오픈
소상공인은 중개수수료·광고료 없어
올해 혜택+가맹점 2000개 확보 목표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왼쪽 여섯번째)과 연수e음 운영대행사 ㈜코나아이 변동훈 부사장이 지난 1일 '배달e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인천 연수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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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연수구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지역화폐 연수e음 기반의 공공배달앱 '배달e음'을 오픈한다.
이에 따라 연수e음 사용자들은 전국 최대인 10~24%의 캐시백 혜택과 함께 별도의 중개수수료와 광고료, 가입비 등이 없이 지역 공공배달앱을 통해 배달 주문이 가능하게 됐다.
연수구는 오는 8일 시범런칭을 시작으로 가맹점 모집과 시스템 시범운영을 거쳐 3월부터 배달e음을 정식 오픈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배달e음은 지난해 민간 배달앱의 독과점과 과도한 수수료 체계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소상공인들이 이중고를 겪으면서 이들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배달 문화가 확산한 가운데, 연수구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22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연수e음 플랫폼을 활용해 공공배달앱을 조기에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배달e음은 지역화폐인 연수e음으로 결제를 통해 인천시의 10% 기본캐시백은 물론이고 혜택+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3~7%의 자체할인과 연수구의 7% 추가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연수구민이 배달e음을 통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 홍보에 나서고 올해 안으로 2000개의 혜택+ 가맹점 확보를 목표로 공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혜택+ 가맹점과 청년외식사업 지원센터, 전통시장, 청년몰 등 청년기업을 중심으로 공공배달앱을 우선 적용하고 전반적인 정책교육 등을 통해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배달e음을 통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입점 가맹점을 더욱 늘려 많은 구민이 배달e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수e음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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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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