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예비후보와의 대화에 견해차를 보였다.
박 후보는 지난 2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한 청취자가 ‘한때 같은 정당에 있던 금 전 의원의 출마 선언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금 전 의원과 대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당에서 남들이 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많이 해서 공격도 많이 받았지만 그런 것을 우리가 보듬고 가야 하는, 품이 넓은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난 2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한 청취자가 ‘한때 같은 정당에 있던 금 전 의원의 출마 선언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금 전 의원과 대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당에서 남들이 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많이 해서 공격도 많이 받았지만 그런 것을 우리가 보듬고 가야 하는, 품이 넓은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금 전 의원과) 주로 조국 법무부 전 장관 사태 관련 이견이 많았는데, 그 부분도 대화할 용의가 있는가’라고 묻자 “그 부분은 서울시장 문제하고 조금 (다르다)”며 서울시 관련 대화를 나누도 싶다고 했다.
이에 우 후보는 3일 페이스북에 “박 후보가 이 발언을 거두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었으나 21대 총선에서 강선우 의원에게 경선 패배하고 탈당한 바 있다”며 “금 후보는 최근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3자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3자 단일화에 참여한다는 것은 이른바 ‘반문재인 연대’에 참여해 대통령을 흔들겠다는 것인데, 이런 후보를 끌어안는 것이 민주당의 ‘품 넓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생각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엑스포 in 서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그는 “한때 같은 당 식구여서 끌어안아야 한다면 안철수 후보, 김종인 위원장, 이언주 후보도 마찬가지 아닌가?”라며 “그들이 우리 당을 떠난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문재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과 대척점에 선 순간 우리는 냉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끌어안고 연대해야 할 대상은 열린민주당, 정의당, 시대전환 같은 범진보 진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와 관련, 금 후보의 ‘제3지대 경선’ 제안을 수락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의 후보경선과는 별개로 ‘안철수-금태섭 경선’이 일단 확정됐다.
안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금태섭 후보뿐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 후보들이 함께 모여 1차 단일화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단일화 조건으로 안 대표는 “1차 단일화 경선에서 후보가 된 사람은 국민의힘 후보와 2차 단일화 경선을 통해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룬다”며 “단일화에 참여한 예비후보들은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단일화된 후보의 지지를 공개 선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