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원은 3일 기자와 통화에서 "홍남기 부총리는 어떻게 당대표가 그렇게 교섭단체 대표 연설했는데 바로 sns에 올리는지, 참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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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코로나로 피해받는 업종의 국민들이 견딜 수 있는 인내 범위를 벗어나고 있다"며 "이럴 때야 말로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야 코로나 방역도 제대로 되는 거다"고 덧붙였다.
이어 "질병방역과 민생방역은 같이 가는 거지 따로 가는 게 아니다"라며 "견딜 수 있는 한계에 부딪치면 빨리, 폭 넓게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우 의원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시기·방식은 선거와 별개로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선거는 늘 있는 거다. 대선, 총선, 지방선거, 없는 해가 언제냐"며 "선거 때문에 민생 방역을 늦추자고 하면 질병 방역도 늦춰야지, 백신도 선거 끝나고 놓자고 할 거냐"고 되물었다.
그는 "코로나 대응은 국민들의 상태를 보면서 하는 것이고 코로나 상황과 민생 상황을 보면서 하는 것"이라며 "선거 때문에 이걸 미뤘다 땡겼다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는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가적 재난지원금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하더라도 전국민 보편지원과 선별지원을 한꺼번에 모두 하겠다는 것은 정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고 적었다.
이는 이낙연 대표가 이날 오전 교섭단체 연설에서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토록 하겠다"며 "추경 편성에서는 맞춤형 지원과 전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는 말과 배치되는 말이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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