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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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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투헬 감독, UCL 2시즌 연속 진출시 계약 연장 (英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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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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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첼시에 부임한 토마수 투헬에게 큰 과제가 있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시각) 지난 26일 새롭게 첼시 감독으로 부임한 토마스 투헬 감독의 계약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첼시와 1년 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 계약에 계약 기간 연장 옵션이 있었다.

투헬 감독이 이번 시즌과 다음 시즌에 연속으로 UEFA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낸다면 인센티브와 계약 기간 연장 옵션이 발동된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얼마나 계약 기간이 연장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첼시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인수 이후 감독 위약금에만 약 1억 1천만 파운드(약 1682억원)을 소비해왔다.

때문에 첼시는 투헬과의 계약에 인센티브를 부과하는 식의 성과 반영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투헬 감독은 첼시 감독 부임 이후 인터뷰에서 "처음엔 매우 걱정했다. 난 "와, 왜 1년 반 계약이지?라고 놀랐다"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1분 뒤에 "뭐가 달라질까? 내가 4년 반을 계약한다고 뭐가 달라질까? 그들은 어쨌든 날 경질할텐데"라며 초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첼시 부임 이후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빠르게 첫 승을 신고했고 순위를 7위로 1단계 상승시켰다.

승점 33점인 첼시는 6위 토트넘 홋스퍼와 8위 에버튼과 동률인 상황이다. 승점 35점인 5위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도 승점 2점 차이로 가시권에 있다.

투헬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허술했던 조직력과 압박을 강화했고 양쪽 윙백을 활용한 공격으로 21라운드 번리를 상대로 승리했다.

당장 두 경기 만에 살아난 경기력에 첼시 팬들은 투헬 감독의 첼시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강팀과의 경기를 제대로 치러보지 않았기 때문에 속단하기는 이르다.

투헬 감독의 첼시는 22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만나 무리뉴 감독과 맞대결을 펼치고 이어서 셰필드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사우스햄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튼, 리즈 유나이티드, 그리고 리버풀을 차례로 만난다.

조세 무리뉴 감독, 랄프 하센휘틀 감독,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여기에 위르겐 클롭 감독까지 투헬 감독이 만나고 난 뒤에야 첼시의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점칠 수 있을 전망이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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