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동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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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동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서울을 바꿀 새로운 바람을 강조하는 인물이다. 지난 10년 간 멈춰 있던 서울의 시간을 회복하고, 관광과 4차 산업혁명의 융합으로 다시 살고 싶은 활기찬 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김 후보가 바라보는 지금의 서울은 고난의 도시다. 그는 “시골에서 전답을 팔아 꿈과 희망을 안고 올라온 서울이 이제는 부동산과 세금폭탄 지옥으로 변했다”며 “집 한채가 세금덩어리로 변한 10년 동안 세월은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할 만큼 빠르게 흘러 시민의 기대도 많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서울을 세계 유수 도시와 경쟁할 수 있는 관광도시이자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최첨단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의 최대 자산인 △서울시민 △초일류 기업 △세계 유수 대학을 활용해 새로운 일자리와 창업, 교육 분야에 기회를 열어간다. 대학과 기업 서울시가 함께 새로운 산업·일자리 구조 전환에 대비하는 '유니버 시티(Univer-City) 구상'이다.
이번 보궐선거 최대 이슈인 코로나19 방역과 부동산에 대해서도 간결하지만 명확한 해법을 제시한다. 들쑥날쑥한 기준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불만을 사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는 면적별로 수용 가능인원을 명확히하는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대책은 고층화와 녹지화로 정리된다. 재개발·재건축 기준을 완화하고 층고제한 규제를 푸는 게 골자다. 고층 주거시설 건립으로 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인근 녹지화 사업을 통해 인공물과 자연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세금 문제도 외면할 수 없다. 김 후보는 세금 문제 역시 서울시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정부가 부동산 공시지가를 마음대로 올리고 세금폭탄을 부과하고 있다. 조세법정주의가 지켜지지 않는 지금 서울시민 편에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정치권에서 '현장형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흔히 말하는 험지에서 상대당 중진의원을 제치고 당선된 재선의원 출신으로 △당 사무총장 △여의도연구원장 △원내수석부대표 △서울시당위원장 등을 거쳤다. 2017년 대선, 2018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침대 투혼으로 당을 지키며 '야전 스타일'이라는 별명을 얹었다.
김 후보는 야당 출신 서울시장이 겪게 될 난관 역시 야전 스타일로 돌파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구청장과 시의회를 여당이 장악하고 있지만, 서울시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중심으로 서울시민들과 함께 하면 문제 없이 시정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지방선거 재출마 의사도 내비쳤다. 부동산 공급부족 문제를 원래대로 되돌리고 세금부담 완화와 서울형 산업과 일자리를 챙기기 위해서는 1년 임기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김 후보는 “서울시장 자리는 대선을 위한 징검다리가 돼서는 안된다. 오직 서울시민만을 바라보고 시정에 임해야 한다”며 “임기 1년 3개월을 무사히 마친다면, 반드시 이후 지방선거에 재출마해 일자리가 넘치고 경제적으로도 모두 만족할 만한 도시 서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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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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