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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데프콘 측 “소년원 출신은 루머·군면제도 NO”(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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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래퍼 겸 방송이 데프콘이 악성 루머에 휘말린 가운데, 소속사 측이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대응을 예고했다.

2일 데프콘 소속사 SM C&C는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온라인을 통해 데프콘에 관한 출처가 불분명한 허위의 악성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내용에는 데프콘을 향한 무조건적 비방, 악의적인 비난, 허위 사실 유포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데프콘은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오래전 당시 어울리던 친구들과 패싸움에 동참한 바다. 당시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평생 반성하는 마음으로 가족들과 주변인들에게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왔다”고 설명하며 “소년원 수감, 10호 처분은 사실무근이며 또한 군 면제를 받은 적도 없다”고 분명히 했다.

“아직도 부족함이 많구나 반성하고 있다”고 데프콘의 입장을 대신 전한 SM C&C 측은 “더 이상의 피해를 막고, 실추된 아티스트의 명예를 바로 세우고자 한다”면서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악성 루머 및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자료를 수집 중에 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그에 상응하는 대응책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권을 지킬 것”이라고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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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의혹은 ‘놀면 뭐하니?’ 방송 이후 불거졌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의 새로운 부캐 ‘유반장’이 등장했다. 함께 출연하는 김종민은 ‘김형사’로, 데프콘은 ‘마형사’라는 부캐를 얻었다.

하지만 형사가 된 출연자들의 세계관에 ‘놀면 뭐하니?’ 시청자 게시판이 들끓기 시작했다. “데프콘이 소년원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 일각에서는 “소년원 출신 데프콘이 무슨 형사 캐릭터냐”며 항의했고,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다.

주장의 근거가 된 건 2013년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 당시 ‘형돈이와 대준이’로 정형돈과 함께 출연한 데프콘은 학창시절 패싸움에 연루된 일화를 털어놨다. “20년 전 이야기라 말할 수 있다”고 운을 뗀 데프콘은 “고교시절 나쁜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패싸움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신을 면회 간 부모님의 눈물에 반성했다고 말했고, 부모님이 피해 학생과 합의해 사건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데프콘은 다니던 고등학교를 자퇴, 검정고시에 합격해 기독교학과에 진학했다.

데프콘의 학창시절 일화는 이미 수년 전 알려진 내용이다. 소속사가 밝힌 바와 같이 일각에서 제기된 ‘소년원 수감’, ‘10호 처분’은 사실과 다르다. 익명성에 기대어 근거 없이 남긴 글들이 큰 파장을 몰고 왔다. 몇몇 누리꾼들의 허위 사실 유포에 거짓이 사실인 양 부풀려졌고, ‘놀면 뭐하니?’ 하차 요구로까지 번졌다.

반대로 데프콘을 향한 응원의 글도 등장하고 있다. 선보이는 프로젝트마다 큰 웃음을 안기고 있는 ‘놀면 뭐하니?’에서 데프콘도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향한 비뚤어진 애정이 애먼 피해자를 만든 모양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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