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군 최고사령관이 2018년 7월 19일 양곤에서 열린 순교자의 날 행사에 참석해 경례를 하고 있다. 미얀마 군은 1일(현지시간)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금했으며, 흘라잉 최고사령관에게 권력을 이양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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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1일 쿠데타를 감행한 미얀마 군부가 집권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장차관 24명을 해임하고 군 출신을 중심으로 각료 11명을 새롭게 임명했다고 미얀마 국영방송을 인용해 외신들이 2일 전했다.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겸임했던 외교장관에는 군부와 연계된 야당 연방단결발전당(USDP)이 주도한 테인 세인 정부(2011~2016년)에서 일했던 운나 마웅 르윈 전 외교장관이 복귀했다.
이 밖에 재무와 국방, 내무부 장관 등도 바뀌었다.
미얀마 군부는 전날 공식 군 웹사이트에서 지난해 총선이 부정선거였기 때문에 자유롭고 공정한 총선을 재실시할 것이라면서, 선거가 끝나면 권력을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국방군 총사령관은 군사회의 요약문에서 "진정한 규율을 적용하는 다당제 민주주의 체제를 공정하게 실천하겠다"고 공언했다.
미얀마 군부는 총선 재실시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에 앞서 현재 미얀마 전역에 내려진 국가 비상사태는 1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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