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
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2일 법무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전날 2차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이날 격리 해제됐다. 앞서 박 전 대통령과 밀접 접촉한 서울구치소 직원 1명이 지난달 19일 코로나19전수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그 다음 날 1차 검사를 받았고, 진단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이 만 68세의 고령인 점을 고려해 그가 그동안 외부 진료를 받아온 서울성모병원에 2주간 격리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9년에도 어깨 수술을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78일간 입원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격리에서 해제됐지만, 곧바로 구치소로 복귀하는 것은 아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2주 격리기간 동안 평소 앓던 질환을 치료받지못한 만큼, 진료를 마치고 담당 의료진이 수용시설로 돌려보내도 괜찮다는 소견을 내면 구치소로 복귀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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