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원소 광물인 희토류는 군사 장비를 포함해 자동차, 컴퓨터, 휴대전화 등 첨단기술 부품 제조에 쓰이는 핵심 물질로, 중국이 최대 생산국입니다.
하지만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중국이 미국으로의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는 보복 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미국은 미국 내 공장 설립 등을 통한 자체 생산·가공 방안을 추진해왔습니다.
미 국방부가 리나스에 지원한 자금은 희토류 중에서도 가장 일반적 종류로서 휴대전화 등과 같은 상업용 제품 소재로 쓰이는 경희토류 처리 시설을 건설하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
리나스가 미 국방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텍사스에 본사를 둔 블루라인 코퍼레이션과 함께 무기류 등에 쓰이는 중희토류 생산을 위한 자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 두 생산 시설은 모두 텍사스 남부 공업도시인 샌안토니오에서 약 72km 떨어진 혼도 지역에 설립될 예정입니다.
리나스는 호주 서부의 광산에서 희토류를 실어와 텍사스 공장에서 처리할 계획입니다.
리나스 측은 텍사스 희토류 처리 시설이 완공되면 세계 희토류 수요의 약 4분의 1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에 있는 희토류 회사는 MP 머티리얼스가 유일합니다.
이 회사는 캘리포니아 사막에서 채굴하는 희토류를 중국으로 보내 가공해왔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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