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로 정권 장악" 보도 나온 미얀마군 최고사령관.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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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했다. 지난 1962년부터 이어진 군부 독재가 타도된지 6년 만에 군부가 다시 정권을 장악한 것이다.
미얀마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1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장군 출신인 민 쉐 미얀마 부통령은 쿠데타가 발생한 이날 대통령대리로 취임했다.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그밖에 구금된 정부 인사들이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군부는 수치와 정치적 지도자들이 지난해 11월 치러진 총선을 조작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구금했다는 입장이다. 또 1년 동안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권력은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민 아웅 흘라잉 국방군 총사령관이 받았다.
쿠데타를 정당화하기 위해 군부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총사령관이 최고 권력을 이양받아 수행한다는 헌법 조항을 내세웠다.
흘라잉 총사령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선거는 유권자 명부를 조사하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재구성된 이후 치러질 예정"이라며 "자유롭고 공정한 여러 정당이 참여한 총선이 열릴 것이고 권력은 민주주의의 원칙에 따라 승리한 정당이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분열된 미얀마의 상황으로 볼 때 향후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아직 알 수 없다고 CNN이 설명했다.
한편 미얀마는 인터넷 등 통신이 사실상 중단됐고, 한 때 미얀마 군부가 소유한 TV채널만 시청이 가능했다. 은행은 인터넷 연결이 될 때까지 운영을 임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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