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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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 미얀마 군부 쿠데타는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면서 제재를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 등 정치 지도자 등을 구금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데에 "민주주의로의 전환과 법치주의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미국은 지난 10년 간 민주주의를 향한 진전에 따라 미얀마에 대한 제재를 철회했다. 이러한 진전을 뒤집는 것은 제재 법과 당국의 즉각적인 재검토를 불가피하게 하며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 어려운 시기에 미얀마 국민들과 함께 서 있는 사람들을 주목하고 있다"며 "지역 및 국제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미얀마 민주적 정권 이양을 뒤엎은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미얀마의 민주적 정권 이양을 방해하는 어떤 시도도 반대한다"면서 "이런 시도를 번복하지 않을 경우 책임자들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미얀마 국민의 열망을 지지한다. 군부는 자신들의 행동을 번복해야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미얀마 군부는 의회가 새로운 회기를 시작하기 직전인 1일 수지 고문 등 정치 지도자와 인권 운동가, 언론인 등 수십 명을 임의로 체포해 구금하고 1년 동안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018년 9월 1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세안에 대한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미얀마 최고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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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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