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4일 현지 특사 파견 예정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의회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베를린/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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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미얀마에서 벌어진 군사 쿠테타를 강력하게 비난했다고 CNN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모든 입법권과 행정권, 사법권이 미얀마 군에 이양됐다는 점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 같은 행위는 미얀마의 민주 개혁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1월 총선 결과, 아웅산 수치 여사의 강력한 통치권이 인정됐다”며 “미얀마 국민의 뜻을 군 지도부가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 “모든 관계자들은 폭력을 자제하고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며 “인권을 비롯한 기본권을 존중하는 등 미얀마 민주 개혁의 커다란 이익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4일 미얀마에 크리스틴 슈래너 버거너 특사를 보내 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버거너 특사는 과거 로힝야족 사태 당시에도 특사로 파견된 바 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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