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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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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시민 대표 서울시의회 의장 ‘빛과 그림자’?...김인호 의장, 서울시장 선거 이후 행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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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전·후반기 의장 지낸 임동규 전 의장, 한나라당 비례 국회의원 등원 후 국회의원 배출 못한 가운데 9대 전반기 박래학 의장, 후반기 양준욱 의장 광진구청장, 강동구청장 꿈 못 이뤄...10대 전반기 신원철 의장 민선 8기 서대문구청장 노리는 가운데 후반기 현 김인호 의장 2021년 서울시장 선거 이후 역할 관심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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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의회 의장은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서울시장을 견제할 수 있는 막강한 파트너다.


또 108명의 서울시의원을 대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상임위만도 운영위, 행정자치위, 기획경제위, 환경수자원위, 문화체육관광위, 보건복지위,도시안전건설위, 도시계획관리위,교통위, 교육위원회 등 11개 상설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거느리고 있다.


현재 10대 후반부 김인호 의장 체제니 서울시의회 의장을 거쳐간 사람만도 20여명에 달한다.


그 중 국회의원으로 의사당에 진출한 사람은 한나라당 시절 임동규 전 의장 한 명뿐으로 알려졌다.


기업인 출신으로 6대 서울시의회 전·후반기 의장을 역임한 임 전 의장은 이명박 서울시장 시절 이 시장과 호흡을 잘 맞춘 덕분인 듯 이 대통령 당선 후 18대 국회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 서울시의장 출신 ‘1호 금뱃지’란 영광을 안았다.


이후 현재 10대 의회까지 금뱃지 꿈을 이룬 사람은 없다.


이어 9대 전반기 박래학 의장과 후반기 양준욱 의장은 광진구와 강동구청장 도전에 나섰다가 예비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10대 의회 전반기 신원철 의장은 민선 8기 서대문구청장에 도전 예정으로 지역을 누비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0대 후반기 김인호 의장은 취임 이후 현장 행보를 이어가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추면서 팬데믹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서울시에 독려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김 의장은 전국광역의회의장단 멤버로 서울시의장단과 함께 국회는 물론 행정자치부를 설득, 30여년만에 지방자치법 개정을 이뤄내며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제 실현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2022년부터 시의회 사무처 인사권 독립을 이뤄내 내년 1월 사무처장(1급 상당)을 직접 임명하는 최초의 서울시의회 의장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또 시의회 운영과 관련 그동안 관행으로 이어져온 잘못된 운영 행태를 바로잡아 지방자치제 실현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추진력에 있어 어느 누구에도 밀리지 않은 김 의장은 2021년 한 해 동안 서울시의회를 단단한 반석 위해 올려 놓고 민선 8기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의장은 오는 4월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향후 행보를 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선거 결과에 따라 김 의장 역할이 180도 달라지지 않겠느냐”며 “올 한 해는 김 의장에게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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