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엔 '혼삶(1인가구)'의 주택청약을 위한 토론회 개최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조 의원은 "서울시민 누구나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개척하는 행정노동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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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첫 번째 공약으로 "서울의 현실을 반영해 혼자 사는 1인 가구를 위한 공정한 주택청약 규칙을 마련, 정부와 협의를 통해 실현하겠다"고 1일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둔촌주공주택재건축단지 앞에서 진행한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서울 인구가 꾸준히 감소했지만 1인가구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조 의원은 1인가구 역차별 문제를 지적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다자녀 특별공급, 노부모부양 특별공급 등의 제도가 있지만 이는 모두 부양가족이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조 의원은 또 "심지어 생애최초 특별공급이라는 제도조차도 기혼이거나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며 "결국 혼자 사는 '당신'은 그 어떤 특별공급에도 지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다수의 1인가구가 열 발자국 안 되는 고시원, 원룸에 거주하고 있다. 주거불안정과 경제적 부담을 모두 짊어지고 가야하는 상황"이라면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주택공급계획에 1인가구를 위한 비중을 늘리겠다. 혼자 사는 '당신'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지난 31일 국회에서 “기득권의 서울이 아니라 ‘당신’ 모두를 위한 서울을 만들겠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선언을 했다.
조 의원은 오는 2일 오후 9시에는 '혼삶(1인가구)'의 주택청약을 위한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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