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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원주 재개발지역서 불…일가족 3명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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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개발로 지정된 주택가에서 불이나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여러 집들이 좁게 붙어있다 보니 이웃 가족에게까지 피해가 번졌는데, 추위를 달래기 위해 켜놨던 석유 난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G1 곽동화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언덕 위 한 동네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원주시 원동 남산재개발지역에서 불이 난 것은 새벽 3시쯤.

불은 슬레이트와 기와지붕을 건너뛰며 빠르게 번졌습니다.

[이웃 주민 : 깨워서 나오니까 하늘로 불꽃이 여기서 막 이렇게 솟고 그랬는데, 나와 가지고 아들이 물을 퍼 달라고 해서 물을 여기서 퍼주고 그랬지….]


주택 5채가 불타고, 한집에 살던 70대 필리핀인 할머니와 9살, 8살 손주 남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